[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부동산 ‘상급지’의 노후화가 진행되자 바로 옆 주거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토부 실거래가 등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 근처 판교, 대전 서구 두산동 인근 탄방동·용문동,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근처 황금동 등에서 거래가가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신축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선호지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을 이들 지역의 장점으로 꼽았다.

분당 인근인 고등동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2억 94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대전 둔산동 인근 탄방동의 ‘둔산자이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현재 호가가 최저 9억원에 달하는 등 분양가 대비 2~3억원 가량 올랐다. 대구도 수성구 범어동 옆 황금동의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면적 84㎡가 1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에 천안 불당동과 인접한 아산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예정)에도 1638가구 규모의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가 오는 3월 분양한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불당동은 학군이나 상권은 빼어나지만, 연식이 10년이 넘어가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많다”라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 실수요자들은 인프라는 불당에서 누리고, 거주는 쾌적한 탕정 신축 단지에서 하려는 경향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핵심 지역의 공급 절벽과 노후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급지 생활 인프라를 누리면서 신축 쾌적함을 즉각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상급지 확장형 도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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