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美 뉴턴 골프와 독점 유통 계약
거리측정기 넘어, 샤프트 시장까지 진출
비거리 측정과 분석, 개선까지 ‘통합 솔루션’ 완성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거리측정기 강자’ 보이스캐디를 운영하는 브이씨가 미국 고성능 장비 브랜드 NEWTON GOLF(뉴턴 골프)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단순히 거리를 재는 것을 넘어, 샤프트로 비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뉴턴 골프는 물리학적 설계 철학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달 효율을 극대화한 고성능 샤프트를 개발해온 미국 브랜드다. 샤프트 전 구간의 일관된 휘어짐과 반응을 구현해 비거리와 방향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강점이다.
미국 무대에서 성능은 검증됐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샤프트 사용률 2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켄 듀크, 크리스 디마르코, 콜린 몽고메리, 존 델리 등 베테랑 선수들의 사용이 늘며 ‘비거리 향상’과 ‘일관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뉴턴 골프가 한국 공식 파트너로 브이씨를 선택한 배경은 명확하다. 브이씨는 GPS 골프워치, 레이저 거리측정기, 런치모니터 등 정밀 장비를 통해 방대한 리얼 필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특히 ‘비거리 UP 프로젝트’를 통해 객관적 수치 기반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비거리 측정과 분석, 그리고 개선. 이 데이터 사이클에 뉴턴 골프의 퍼포먼스 샤프트가 결합되면, 단순한 유통을 넘어 실제 스윙 개선으로 연결되는 통합 솔루션이 완성된다.
보이스캐디 김준오 대표는 “뉴턴 골프의 과학 기반 샤프트 엔지니어링은 성능 중심 장비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보이스캐디를 통해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뉴턴 브랜드의 기술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뉴턴 골프 측 역시 “뉴턴 골프의 과학 기반 샤프트 엔지니어링은 보이스캐디의 혁신 정신과 데이터 기반 골프 이해도가 자사의 설계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보이스캐디가 보유한 기술 기반 브랜드 파워와 골퍼 데이터 인프라는 뉴턴의 설계 철학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이씨는 오는 3월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골프 클럽 피팅 유통망을 통해 뉴턴 골프의 주요 샤프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팅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미 국내 투어 프로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정밀 데이터로 스윙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샤프트 교체로 연결하는 구조. 골프 IT와 하드웨어의 결합은 국내 장비 시장의 흐름을 바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거리측정기로 시장을 장악했던 보이스캐디가 이제 샤프트로 영역을 넓힌다. ‘비거리’라는 가장 직관적인 성능 지표를 둘러싼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