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김홍택 등 韓 13명 ‘뉴질랜드 오픈’ 출전

우승자,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 주어져

옥태훈 “디오픈 티켓, 큰 동기부여 된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직행이 걸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 선수들이 단 한 장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뉴질랜드로 향한다.

아시안투어와 호주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뉴질랜드 달러)이 26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퀸즈타운 밀브룩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코로넷 코스(파71·6936야드)와 리마커블스 코스(파71·678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13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출전 명단은 화려하다. 옥태훈, 문도엽, 김홍택을 비롯해 김비오, 허인회, 신상훈, 강윤석, 홍순상, 이성호, 김학형, 이동민, 최찬, 루크 권까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 하나다. 상위 1명에게 오는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 한 장의 티켓, 그만큼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옥태훈은 지난해 출전 경험을 자산 삼아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상위 1명에게는 디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큰 동기부여가 된다. 매 순간 집중해서 플레이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묵직한 샷 감각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김홍택, 베테랑의 노련함을 갖춘 문도엽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문도엽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가 크다. 전지훈련을 통해 보완한 부분들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1차 목표는 컷통과다. 흐름을 잘 탄다면 톱 10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차분하게 플레이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3년 엄재웅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아직 정상 정복은 없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13명이 동시에 출격하는 만큼 확률도, 기대감도 커졌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