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폭식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허가윤은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포미닛 해체 후 일이 잘 풀리지가 않아 7년 동안 폭식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허가윤은 “힘든 과정을 버티다가 몸이 망가지게 됐다”며 “불면증으로 시작됐다가 폭식증이라는 병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락이나 빵, 샌드위치 등 편의점에서 있는 거 다 쓸었다. 과자도 다 담고 두 번째가고 세 번째 가고 했다”며 주체할 수 없던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허가윤은 “식욕이 터지는 것과 다르다”며 “ 배부름을 못 느끼고 배가 터질 것 같이 아파서 멈췄고 당장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니까 집에 있는 상태에서 패딩만 입고 나가서 사온 뒤 패딩을 벗지도 않고 다 먹고 다음 편의점을 갔다”고 덧붙였다.

또 허가윤은 “얼마를 먹었는지 모르고 먹었는데 옆에 쌓여 있는 포장지를 보고 알거나 거울 속 부어있는 모습을 보고 울었다”며 병세의 심각성에 대해 깨달았다. 부모님께 처음으로 얘기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허가윤은 의사로부터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하고 강박도 많은데 고무줄도 당기면 끊어지지 않느냐’며 통제를 할 수 있는 기관이 고장나게 되었다”고 폭식증의 원인을 밝히기도 했다.

허가윤은 포미닛 해체 후 연기에 대한 도전 실패, 폭식증, 친오빠의 죽음 등 어려움을 겪다가 발리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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