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엔믹스(NMIXX) 멤버 오해원이 해외 일정 중 진행한 생일 기넘 라이브 방송 도중 칠레의 극성 팬들로부터 레이저 광선 테러를 당했다.
오해원은 24일 엔믹스 멤버들과 ‘2026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남미의 칠레를 방문했다. 25일이 생일인 오해원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현지 숙소에서 생일을 기념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오해원은 “미리 하는 생일이긴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나”라며 밝히며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라이브를 시작했다. 오해원은 스스로 카메라 설치를 하고 앵글을 맞추는 등 팬들을 위한 열정을 보이며 팬들의 채팅을 읽으며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채팅 중 “밖을 보세요”라는 팬의 요청에 오해원이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자 밖에서는 팬들이 “해피 버스 데이”라며 소리치며 오해원의 생일을 축하했다. 오해원은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큰소리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행동에 난감해 하면서도 “고맙고 미안하지만 집에 갔으면 좋겠다”며 손을 흔들어 간단히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팬들과 소통을 주고 받고 팀 멤버 베이의 축하 방문까지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창밖에서 날아든 레이저 광선과 괴성에 무너져버렸다. 오해원은 “한국 기준 지구 정반대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다 느낄 수 있으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며 한국의 팬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등 뒤에서 날아든 레이저 광선에 영어로 “지금 뭐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당혹스러워 했다.
인사말을 여러 차례 끊어서 해야할 만큼 레이저 광선은 숙소와 오해원의 머리 주변으로 바로 날아들었으며 결국 오해원은 굳은 표정에 이어 입술을 깨물 정도로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오해원은 곧 마음을 추스리고 팬들을 위해 다양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는 ‘캡쳐 타임’까지 하고 인사를 남긴 뒤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엔믹스의 팬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극성 팬들의 고성 축하와 레이저 광선 공격 행위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투숙객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지적과 “레이저 광선이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매우 위험한 짓”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일부 팬들은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험하는 행위메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의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오해원이 속한 엔믹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리는 ‘2026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에 K-팝 그룹 최초로 초청됐다.
upandup@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