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카의 상징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오는 4월 1일부로 가우랍 타파(Gaurav Thapa)를 신임 총괄로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국내 세일즈를 진두지휘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가우랍 타파를 적임자로 낙점한 것이다.
가우랍 타파 신임 총괄은 할리우드 영화 속 엘리트 경영진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APAC)과 아우디 재팬 등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에서 세일즈 전략과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2018년 마세라티에 합류한 이후 APAC 지역 비즈니스 기획과 딜러 네트워크 개발을 총괄했으며, 특히 2024년 7월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 이후에는 세일즈 디렉터로서 한국 시장의 영업 전반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번 인사는 마세라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세라티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통합 APAC 조직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각 국가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장 교체가 마세라티의 국내 시장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럭셔리카 시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내부 실력자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수입차 시장에서 마세라티만의 독보적인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편, 새롭게 신설된 마세라티 APAC 조직은 25년 경력의 럭셔리 자동차 전문가 줄리 타이엡-두트리오(Julie Taieb-Doutriaux)가 이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