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바이애슬론 7.5㎞ 레이스
‘평창 영웅’ 신의현 10위 마무리
‘IPC 선수위원’ 원유민은 22위
아직 12.5㎞ 남았다

[스포츠서울 | 코르티나=김동영 기자] ‘평창 영웅’ 신의현(46·BDH파라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첫 경기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신의현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7.5㎞ 결선에서 21분08초0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의현은 이날 두 번의 사격에서 단 한 차례도 실수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주행 속도가 떨어지며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신의현은 “대회 직전 마지막 훈련 때 일교차가 큰 탓에 감기가 걸려 오늘 내 기량의 90% 정도만 발휘한 것 같다”며 “특히 오늘 경기에서 평소보다 초반 스피드를 약간 높였는데, 그 속도가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사격에서 ‘만발’을 기록한 것은 신의현에게 큰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격을 자신의 승부처로 꼽아왔다.
그는 “사격에서 열 발을 다 맞춰 흐름은 좋았다”며 “내일 경기가 사격을 한 발 놓치면 기록에서 1분이 추가될 정도로 사격이 중요한 경기라 사격만 오늘처럼 한다면 메달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의현은 8일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12.5㎞ 결선에 출전한다.

신의현과 함께 이날 경기에 출전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원유민(38)은 24분28초4의 기록으로 22위에 자리했다.
원유민은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선수와 위원으로서 겹치는 일정이 있어서 둘 다 소화하는 것이 좀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는 오로지 100% 최선을 다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