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백승관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K-에스테틱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휴젤이 학술 협력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에 나선다.

휴젤은 대한피부항노화학회(KAAD)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학술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K-에스테틱 산업의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양 측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휴젤 X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학술 협업 킥오프 미팅’을 열고 향후 협력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한광호 회장을 비롯한 학회 주요 임원진 13명과 휴젤 장두현 대표, 지승욱 부사장 및 마케팅·의학사업·국내사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술 협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의 체계적인 시술 프로토콜 개발이다. ‘보툴렉스’는 해외 시장에서는 ‘레티보(Letybo)’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휴젤의 대표 톡신 제품으로, 이미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 기관은 임상 경험과 학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시술 가이드를 마련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의료진 교육을 위한 웨비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양 측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격월로 총 5회의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세션은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Live Demo),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실제 시술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글로벌 의료진의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는 등 국제 학술 교류 확대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미용 기술과 시술 경험을 세계 의료진과 공유하고, K-에스테틱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한광호 회장은 “K-에스테틱을 대표하는 기업인 휴젤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의 표준화된 시술 지침을 정립하고 이를 글로벌 의료진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내외 의료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의료미용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 장두현 대표 역시 “휴젤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제품 품질 향상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진과의 학술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의료미용 산업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에스테틱이 기술력과 임상 경험, 학술 교류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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