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팬들과 만날 ‘남달라’ 박성현(33)이 새 모자를 쓴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0일 ‘박성현이 필리핀 클락에 있는 프리미엄 골프&리조트 클럽 더 바스타 컨트리클럽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을 마중물 삼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엡손투어를 통해 빅리그 재입성의 동력으로 삼을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셈이다.

더 비스타CC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셔츠 등으로 재무장한 박성현은 국내외 대회 출전뿐만 아니라 후원사 글로벌 마케팅활동도 참여한다. 한·미를 불문하고 큰 팬덤을 보유한 ‘남달라’의 위용이 아시아 골프 저변확대로 이어지는 게 양측의 공동 목표다. 더 비스타CC로서는 더 많은 골퍼가 필리핀의 프리미엄 골프&리조트를 경험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박성현의 브랜드 파워라면, 단기간에 명문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성현 역시 “더 비스터CC와 손잡고 필리핀의 아름다운 코스에서 더 많은 골프팬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더 비스타CC는 자연친화적 설계와 프리미엄 시설이 특장점이다. 공항에서 15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빼어난 접근성에 울창한 숲과 광활한 평원을 두루 갖춘 차세대 골프 리조트로 평가받는다. 특히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코스 설계가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그러나 한 눈에 담을 수 없는 수려한 경관 탓에 코스 매니지먼트를 계획대로 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후문.

총 27홀 규모로 조성했고, 마운틴과 밸리, 레이크 등 코스별 특색을 살린 명칭을 붙였다. 밸리는 고저차를 활용하도록, 레이크는 탁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호수로 묘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도록 구성했다.

클럽하우스와 프리미엄 라운지는 호텔 수준으로 꾸며 라운드뿐만 아니라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이기도 한 세마스포츠마케팅은 후원계약을 체결한 김에 더 비스타CC의 성장까지 뒷받침할 계획이다. 축적한 스포츠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선수뿐만 아니라 골프 콘텐츠와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결합한 캠페인으로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를 제작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전개한다. 단순한 입소문에 그치지 않고 ‘워너비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동반성장의 목표인 셈이다. 단순한 스포츠마케팅이 아닌 아시아 골프 문화 교류와 콘텐츠 협업의 상징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세마스포츠마케팅의 바람이다.

더 비스타CC 김대중 대표는 “박성현 선수의 탁월한 실력과 글로벌 영향력은 우리 클럽이 지향하는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박성현 프로의 글로벌 인지도와 경기력을 기반으로 골프 문화를 함께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기적 홍보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브랜딩과 골프 콘텐츠 협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박성현과 더 비스타CC가 함께 아시아 골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