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글로벌 베드뱅크(Bedbank)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호텔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호텔 운영체제(OS) 구축에 나섰다.

올마이투어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온톨로지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 탈로스(Project Talos)’를 런칭하고,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온톨로지’ 기술이다. 호텔의 실제 운영 방식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지도 형태로 구현해, 기존의 낙후된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단절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가 즉각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지식 라이브러리’를 구축, 업계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마이투어는 이번 PoC를 위해 ‘현장 상주형 개발 인력 투입 모델(FDE)’을 채택했다. 데이터 엔지니어와 운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3.5성급 중소형 비즈니스 호텔에 상주하며 약 8~12주간 실무상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직접 수집하고 검증한다. 주요 검증 항목으로는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 ▲실시간 통합 인벤토리 관리 ▲자동 정산 프로세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기술검증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의 80~9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다이나믹 프라이싱’ 자동화를 구현함으로써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최적의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자율주행 호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올마이투어는 국내 PoC 성과를 바탕으로 대만, 일본 등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딘 동북아 시장으로 진출, 글로벌 베드뱅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호텔리어가 고객 경험이라는 본질적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자율주행 호텔’ 시대의 시작”이라며 “인력난과 숙소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기술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