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멤버들의 배신으로 물벼락을 맞고 밥값을 독박 계산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양상국이 출연한 ‘촌놈들의 전성시대-쩐의 전쟁2 in 김해’ 편으로 꾸며졌다. 양상국의 고향인 경남 김해를 무대로 펼쳐진 다섯 남자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채널 경쟁력의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은 2.9%로 동시간대 및 토요일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으며, 경상도식 ‘선 고기, 후 공깃밥’ 문화 탓에 밥 주문이 막혔던 유재석과 하하가 마침내 밥과 고기를 함께 먹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방송 초반, 양상국은 서울에서와 달리 고향 김해에서는 자신이 ‘한 턱’ 쏘겠다며 호기롭게 나섰다. 최근 화제가 된 ‘영국 찰스 국왕 닮은꼴’ 반응에 대해 “내가 영국 귀족 얼굴”이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지난 방송 이후 사람들이 자신을 유재석과 같은 급으로 본다며 높아진 인지도를 자랑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양상국의 안내로 김수로왕릉, 놀이공원 등을 방문한 멤버들은 쉴 새 없이 간식과 커피를 요구했고, 결국 눈 뜨고 코 베인 양상국은 “괜히 쏜다고 했나”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양상국의 진짜 고향인 진영읍에 들어서자 곳곳에 걸린 환영 플래카드가 등장했고, 동네 주민들의 열렬한 환대가 이어지며 ‘진영 왕세자’의 위엄을 뽐냈다.

압권은 마지막 코스인 소갈비집에서 벌어진 ‘독박 계산’ 사태였다. “여기선 돈 얘기하지 말자”던 훈훈한 약속은 무색해졌고,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눈치 싸움으로 번졌다. 유재석은 몰래 탈주를 시도하다 하하가 파놓은 ‘가짜 물소리’ 함정에 빠져 물벼락을 맞는 굴욕을 겪었다. 마지막 내기에서는 하하가 결제자로 당첨됐으나, 주우재의 주도로 멤버들이 계산을 취소하고 도망치면서 결국 화장실에 다녀온 유재석이 18만 원을 고스란히 결제하는 ‘독박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다음 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여사님들로 변신한 멤버들과 이용진, 랄랄이 함께하는 ‘먹고 빼는 모임’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