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강원은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개막 후 세 경기에서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네 경기를 포함하면 7경기 무승이다. 각기 다른 대회지만 일단 승리가 없는 점은 팀을 초조하게 만들 수 있다.
주중 부천FC1995 원정에서도 강원은 무승부를 거뒀다. 정 감독은 당시 경기를 마친 뒤 이례적으로 긴 시간 미팅을 하며 팀을 정비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 문제는 아니었다. 우리가 안주하는 게 아닌가에 관해 얘기했다”라면서 “선수들은 내가 너무 착해졌다고 말했다. 나를 전부터 아는 선수들은 내가 한 장면에 관해서도 강하고 디테일하게 몰아붙이는 걸 당연하게 여겼는데 최근 내가 선수들에게 판단을 맡기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선수들은 더 강하게 말해달라고 하더라. 나를 돌아봤다. 이제 축구로는 양보하지 말자고 생각하게 됐다. 더 디테일하게 얘기할 것이다. 선수들도 잘 받아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상대인 제주도 3연패 중이라 간절하다. 정 감독은 “우리도 홈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상대가 내려설 때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게 문제였다. 그 점을 잘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승리가 필요하다. 정 감독은 “우리는 늘 맞불을 놨다. 압박하면서 공수 밸런스를 잡고 공간을 차지하는 스타일인데 중요한 건 승리다. 그렇다고 정돈되지 않은 축구를 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결과 빼고는 괜찮다”라면서 “3연패를 예상하지 못했다. 일관성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해야 팀이 돌아간다. 많은 것이 변하고 있는데 이제 진짜 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