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전 10-6 승리
시범경기 7승2무1패 ‘롯데 1위’
유강남, 2홈런 5타점 ‘원맨쇼’
김 감독 “주전 포수 역할 다했다” 극찬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주전 포수 유강남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점으로 타선을 완벽히 이끌었다.”
롯데의 안방마님이 잠잠하던 방망이를 깨우며 사령탑의 믿음에 100% 부응했다. 유강남(34)의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시범경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투타 밸런스가 정점에 달한 모습이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장단 4방의 홈런포를 앞세워 10-6 대승을 거뒀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시범경기 성적 7승2무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유강남이었다. 유강남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주전 포수 유강남이 하위 타선에서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가져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운드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비슬리는 5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발 로테이션의 확실한 한 축임을 입증했다. 김 감독은 “비슬리가 5이닝 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 덕분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직구장의 뜨거운 열기도 승리의 동력이 됐다. 이날 사직에는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해 정규시즌 못지않은 응원전을 펼쳤다. 김 감독은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