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또 우승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2-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생 레프트백 니코 오라일리가 2골을 몰아치는 의외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을 넘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트로피를 또 추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로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각 1회 정상에 섰다. 과거 유럽을 지배했던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체제에 균열을 낸 팀이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다. 현재 맨시티는 유럽 유수의 빅클럽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위상과 실력을 자랑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맨시티에서 가장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은 꾸준하게 정상에 서지 못하지만, 맨시티만은 큰 기복 없이 프리미어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등극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기어이 트로피 하나를 챙겼다. ‘우승의 맛’을 제대로 아는 남자가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인 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하는 최고의 지도자라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주제 무리뉴 현 벤피카 감독이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 칭했지만, 현재 가장 특별한 사령탑은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