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가정사를 공개하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환희가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이날 환희는 “사생활을 드러낸다는 게 걱정스러웠다. ‘살림남’은 가족과의 에피소드가 많은데, 저는 어머니와 대화를 별로 안 한다”며 어머니와 거리가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환희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 어머니는 제작진과 얘기를 나누고 훌라후프를 하는 등의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환희 어머니는 “나는 제주도도 못 가봤다. 여권도 없다. 내가 빚을 내서라도 아들들 해줄 건 다 해줬다”며 “환희가 생활비를 대준다. ‘엄마한테 쓰는 건 하나도 안 아까워’라고 한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환희는 “제주도도 못 가봤다니”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에게 얘기하고 싶었던 걸 제작진에게 털어놓은 것 같다”며 어머니를 뵈러 갔다.

어머니의 집에 도착한 환희가 “한 끼도 안 먹었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금세 정성 가득한 집밥을 차렸다. 그러나 바라보기만 할 뿐 같이 식사를 하지 않았고, 환희는 “10년 안에 밥을 같이 먹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식사를 같이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는 “이제 내가 나이가 들어서 뜨거운 거 들어가면 콧물도 나오고, 밥풀도 묻히고 먹는다”며 “나 자신이 추해지는 것 같아서 싫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눈 환희가 “어머니 집으로 들어오겠다. 못 했던 걸 하고 살자”고 말하자, 어머니는 “마음은 알겠지만 안 된다. 가장 노릇도 가슴 아픈데 더 괴롭히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이에 환희는 “무조건 노력할 거다. 하루빨리 어머니와 뭔가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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