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프랑스 리그1 RC 랑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일정 변경 요청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구단이 직접 성명문을 발표하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것이다.

랑스는 2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성명문을 발표하고, PSG가 요청한 리그 일정 연기에 대해 “스포츠 공정성과 리그 형평성을 고려할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번 논란은 PSG가 유럽대항전 일정을 이유로 리그1 경기 연기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PSG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 보호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랑스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특정 팀에 대한 일정 특혜가 리그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동일한 조건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리그의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지에서도 이번 사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에 대한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 팀에만 적용되는 예외는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랑스의 이번 입장은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리그 운영 원칙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특히 성명문이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리그 사무국과 타 구단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향후 리그 운영 방식과 일정 조정 기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팀들이 늘어나면서 일정 부담 문제는 매 시즌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핵심은 ‘경쟁력 보호’와 ‘공정성 유지’ 사이의 균형이다. PSG는 유럽 무대 성과를 위해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랑스는 리그 전체의 형평성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향후 유사 사례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랑스의 공개 반대 선언으로 촉발된 이번 논쟁은 단순한 일정 문제를 넘어, 리그 운영 철학까지 건드리는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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