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 ‘소방수’로 등장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투도르 임시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즉시 구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토미슬라브 로기치 골키퍼 코치와 리카르도 라냐치 피지컬 코치도 함께 팀을 떠난다. 사실상 ‘경질’ 엔딩이다.

감독 잔혹사다.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새 출발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속해서 부진했고, 이를 대신해 투도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투도르 감독은 부임한 지 44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소방수’ 구실을 맡았으나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은 승점 30으로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9)과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7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 싸움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이다. 결국 또 한 번의 경질 카드를 꺼냈다.

토트넘은 끝으로 ‘새로운 감독에 대한 업데이트된 정보는 적절한 시기에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