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44일 만에 결별했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경질 사실을 발표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도르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경기 결과와 전반적인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어진 성적 부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후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17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밀렸고, 컵대회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수비 불안과 경기력 기복이 반복되면서 팀 전체 분위기가 흔들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결국 구단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구단은 성명에서 “투도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그들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투도르 감독은 비교적 짧은 기간 팀을 이끌었지만, 뚜렷한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현지에서는 이미 경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경기력 하락과 함께 팬들의 불만도 커졌고, 구단 내부에서도 변화 필요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감독 선임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추후 감독 선임과 관련한 사항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과 향후 팀 재건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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