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숙적 대만과 결승전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12시30분(한국시간) 준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승리 시 결승전에 진출하고, 패할 경우 일본-태국전 패자와 동메달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9개국이 참가해 3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준결승과 결승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표팀은 방글라데시,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해 예선을 치렀다. 방글라데시전에서는 몰수승을 거뒀고, 개최국 홍콩전에서 권종원, 조기현, 이한별 등 남자 선수들의 14타점 합작을 앞세워 1세트를 15-3으로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는 3-1로 끌려갔지만 이한별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에 성공,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A조 1위(2승0패)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표팀은 29일 펼쳐진 슈퍼라운드 1경기에서 태국을 맞아 1:2로 석패했다. 이지예의 부상 투혼 속에 1세트를 6-5로 따냈지만, 여자 선수가 세 명 출전한 2세트에서 9-12로 패했다. 3세트에서는 연장 승부를 11-12로 아쉽게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같은 날 열린 대만전에서도 부상 여파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한 채 0-2로 패했다.

30일 진행된 슈퍼라운드 3경기에서는 베트남을 상대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1세트는 20-3, 2세트는 15-2로 대파하며 2:0 완승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일본전에서는 0-2로 패했다.

결국 대표팀은 일본, 대만, 태국과 함께 슈퍼라운드 4위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대만과 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엔 오는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대표팀의 경기는 WBS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