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동사태 대응 비상경제대책 발표…재난 선포 건의·상품권 확대

-민생·소상공인·기업 전방위 지원…시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은 31일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 환율 변동 등 대외 불안에 대응해 중앙정부에 국가 재난 선포를 건의하고,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할인율 상향, 소상공인·기업 대상 금융지원 강화 등 비상경제대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모란관에서 중동사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국가재난 선포 필요성과 관련 “중동 사태로 인한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정부가 앞장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현 상황을 국가적 경제위기로 판단해 재난을 선포할 경우, 성남시는 관련 법률에 따라 41만 전 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총 41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즉각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한 만큼 중앙정부의 판단에 맞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월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8%에서 10%로 상향하는 한편, 1인당 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려 소비 진작과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지난 13일부터 비상경제대응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일에는 전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한 비상경제 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해 국제유가 및 환율 동향, 지역 물가 상황, 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가능성 등을 종합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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