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시즌 초반이지만 3연패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만난다. 강원은 5경기 무승(3무2패)로 부진하다 직전 6라운드에서 광주FC(3-0 승)를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대전은 2연패에 빠져 있다. 5~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모두 0-1로 패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더욱이 포항전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가 퇴장당해, 2경기를 결장한다. 디오고의 공백을 주민규와 유강현이 메워야 한다.
또 다른 공격수 주민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아직 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디오고가 최전방에서 빠지는 만큼 그를 활용한 롱볼 공격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엄원상, 주앙 빅토르, 마사 등 다른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대전은 서진수(2골1도움)를 제외하면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대전은 6경기에서 아직 1승(3무2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시즌 전에 ‘우승 후보’로 꼽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황 감독도 중원 조합을 이순민과 김봉수 대신 보다 더 공격 성향을 지닌 이현식, 김현욱을 기용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효과는 크지 않다.
수비 조합이 계속해서 바뀌는 수비진도 6경기에서 6실점으로 경기당 한 골씩 내줬다. 아직 무실점 경기가 없다. 주전 골키퍼 이창근의 뛰어난 선방은 그나마 대전의 위안거리다.
승점 6을 확보한 대전의 순위는 6위인데, 선두 FC서울(승점 13)과 격차는 7점까지 벌어져 있다. 서울이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간격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대전 입장에서는 자칫 연패로 빠지게 되면 선두권과 격차가 더 벌어져서는 따라잡는 데 힘을 써야 한다.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 자체도 급속하게 냉각될 수 있다. 여러모로 강원전은 대전에 중요한 경기가 됐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