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고(故) 김창민 감독을 살해한 가해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가해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가해 남성은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알고 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최근 논란이 된 음원 발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가해자는 사건 이후 음원을 발표해 대중의 거센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해당 음원은 작년부터, 사건이 있기 전부터 준비했던 것”이라며 “예전에 쓴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가수 활동명인 ‘범인’이 범죄자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94년생 개띠인데 평소 호랑이띠와 잘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호랑이(범)에서 따온 이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카라큘라는 가해자와 동석한 인물들에게 조직폭력배 활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날 선 질문을 던졌으며 한 동석자가 “제가 했었다”고 답을 했다.
가해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사람을 죽여놓고 음원을 내는 것이 제정신이냐”,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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