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2026 북중미월드컵으로 향한다.

가나축구협회는 14일 케이로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가나는 최근 A매치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오토 아도 전 감독과 결별한 바 있다.

가나를 이끌고 월드컵에 나서게 된 케이로스 감독은 “가나는 축구를 향한 열정이 있고 재능, 자부심이 강한 나라다. 내 경험과 지식을 다시 모두 쏟을 준비가 되어 있다. 또 다른 직업이 아닌 임무로 보고 있다”라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가나는 조별리그서 L조에 속해 파나마와 잉글랜드, 그리고 크로아티아와 경쟁한다. 유럽의 강호 두 팀이 포진하고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 출신인 케이로스 감독은 1953년생으로 만 73세 베테랑 지도자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인데 현역으로 활동하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섰다. 2014, 2018, 2022년에는 이란을 이끌었다. 이번엔 아프리카의 가나와 함께한다.

케이로스 감독은 1991년 포르투갈 사령탑에 오른 뒤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카타르, 오만 등 여러 나라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아시아의 이란을 오랜 기간 지도해 한국과도 익숙한 인물이다. 특히 2013년 월드컵 예선 경기 맞대결 후 한국을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내에선 다손 비호감 이미지가 생겼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