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등규 회장, 5년 연속 아시아 골프 파워 피플 선정

아시아 골프 영향력 순위 2위로 도약

누적관객 62만명, 그린콘서트로 K-골프 위상 높여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누적 62만명 찾은 자선 콘서트로 K-골프 위상 높였다.”

골프장을 열고, 무대를 만들어 문화를 바꿨다. 그 결과는 숫자로 증명됐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5년 연속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Inc가 발표한 ‘아시아 골프 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은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골프장 운영을 넘어 ‘골프의 가치 확장’에 기여한 공로가 크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다. 2000년 시작된 이 행사는 골프장 페어웨이를 공연장으로 개방하는 국내 유일의 형태로, 스포츠와 문화·기부를 결합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그린 콘서트 누적 관람객은 62만명, 자선기금은 7억원 이상이다. 운영 비용까지 포함하면 100억원이 넘는 사회 환원이다. 특히 이 콘서트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한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BTS가, 2018년엔 워너원이 참석했다. 화제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비운의 군주 단종(이홍위)역을 맡은 박지훈도 워너원으로 그린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제22회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30일 열린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 회장은 2023·2024년에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위해 서원힐스의 80개 넘는 벙커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170개가 넘는 나라에 중계를 통해 K-골프를 세계에 알렸다.

뿐만 아니라 유망 선수 육성을 위한 디딤돌 재단 설립, 아카데미 무료 지원, 아마추어 대회 개최 등 저변 확대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2024년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스포츠 세계화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골프장을 넘어 문화, 산업, 국가 브랜드까지 확장한 영향력으로 5년 연속 선정은 물론, 순위도 2위로 도약했다. 최 회장의 이름이 ‘아시아 골프 파워’로 불리는 이유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