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룹 뉴진스(NewJeans)가 긴 정적을 깨고 활동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막내 혜인의 생일을 기점으로 공식 채널이 다시 살아나면서 팬덤뿐 아니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진스의 공식 SNS에 혜인의 생일 축하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지난해 10월 ‘버니즈 데이’ 3주년 축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혜인은 이전보다 부쩍 성숙해진 외모를 드러내며 그간의 공백을 실감하게 했다. 혜인은 사진 공개에 그치지 않고 팬들이 직접 준비한 생일 카페에 깜짝 방문하며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까지 시도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팬덤 사이에서는 활동 재개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덴마크에서 전해진 소식도 뉴진스 컴백설에 확신을 더하고 있다. 최근 하니, 해린, 혜인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팬들에게 목격됐기 때문이다. 당시 멤버들뿐 아니라 일부 스태프들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며, 개인 일정이 아닌 뉴진스 새 앨범 관련 스케줄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최근의 잇따른 근황은 하니, 해린, 혜인이 하이브 산하 어도어로 복귀한 이후 줄곧 두문불출했던 것과 달리, 공개적인 행보로 변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활동 재개 움직임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뉴진스의 긴 공백기 때문이다. 이들의 마지막 공식 앨범은 2024년 6월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다. 이후 어도어와의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약 1년 10개월간 신보 소식이 끊겼다. 사실상 K팝 트렌드에서 이탈해 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팬덤 ‘버니즈’에게도 이번 복귀 징후는 긴 가뭄을 끝낼 단비 같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 시스템에서는 공식 채널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는 것도 철저하게 계산된 전략일 수밖에 없다”고 귀띔하며 뉴진스 컴백 임박설에 힘을 실었다.
다만 팀의 완전한 재편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어도어 복귀를 확정한 세 멤버와 달리, 민지의 합류 여부는 여전히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민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구체적인 진전 사항은 베일에 싸여 있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