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유지태가 독립영화 지원을 넘어 대학 현장에서 제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유지태의 참여로 베이직스㈜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매체연기학과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핵심은 차세대 영상 창작자 육성을 위한 PC 장비 지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베이직스는 약 1000만 원 규모의 노트북과 PC 장비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장비 부담 없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유지태가 강단에서 강조해온 방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실무 역량 강화와 창작 환경 격차 해소다. 고가 장비에 막히지 않는 제작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장비는 곧바로 실전에 투입된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MBC C&I가 주관하는 ‘KlingAI NEXTGEN 2026 대학생 크리에이터 영상 창작 챌린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핵심으로 떠오른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베이직스 측은 “유지태 교수의 창작자 지원에 대한 진심에 공감해 협력을 추진했다”며 “장비 사양보다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측도 이번 협력의 의미를 짚었다. “유지태 교수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AI 시대를 선도할 콘텐츠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유지태의 행보는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는 매년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행사를 사비로 진행하며 독립영화 창작자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단발성 후원이 아니라 창작 생태계를 넓히는 방향에 가까웠다.

이번 MOU 역시 그 연장선이다. 현장에서 활동할 배우와 연출자들이 기술적 제약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유지태의 역할은 배우를 넘어 교육자이자 조력자로 확장되고 있다. 독립영화에서 시작된 지원이 이제는 대학 교육 현장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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