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부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센터백인 네덜란드 대표 미키 판더펜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23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보도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EPL 3위로 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노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맨유가 UCL 무대로 돌아가면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백업 요원 확보를 비롯해 다수 포지션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센터백도 맨유가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이다. 또 다른 네덜란드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최근 부상을 반복하며 휘청거렸다.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맨유 내부에서는 레니 요로, 에이든 헤븐처럼 미래 세대 수비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UCL 병행을 고려했을 때 당장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두고 판더펜 얘기가 나온다. 특유의 속도와 뒷공간 커버를 장점으로 하는 그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힘을 더할 특급 수비수다. 이번시즌에만 7골을 기록했다.
이제 2001년생에 불과한 판더펜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다가 2023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제까지 공식전 91경기를 뛰었으며 지난시즌 손흥민과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하지만 이번시즌 팀이 크게 흔들리면서 판더펜의 미래에도 물음표가 매겨지고 있다. 리그 잔여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승점 31)에 매겨져 있다.
‘디 애슬레틱’은 판더펜이 토트넘과 2029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나, 팀이 강등하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물론 토트넘이 판더펜을 쉽게 보낼 지도 미지수다.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판더펜은 현재 6500만 유로(1120억 원)의 몸값을 기록 중이다. 만약 그에 대한 오퍼가 올 경우 토트넘은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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