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 잡고 3연패 탈출

잠실 라이벌전 2패 후 1승

박준순 10회말 끝내기 안타

사령탑 “선수들 의지가 승리로”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LG를 잡고 3연패를 끊었다. 홈에서 진행된 ‘잠실 라이벌전’ 스윕패도 면했다. 김원형(54)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10회말 터진 박준순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4-3으로 이겼다.

3연패 탈출이다. LG와 3연전은 루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승리로 한 주를 끝냈다는 점은 괜찮다. 접전 끝에 따낸 승리이기에 더 반갑다.

선발 벤자민은 7이닝 10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투구수는 88개다. 90개 예정으로 올라갔다. 2개 덜 던지면서 7이닝 소화면 일품이다. ‘LG 킬러’답게 오랜만에 LG를 만나도 문제는 없었다.

이영하가 3이닝 2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8회 올라와 10회까지 책임졌다. 마지막에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이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2안타 2타점으로 웃었다. 임종성이 솔로포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이다. 올시즌 첫 출장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쐈다. 다즈 카메론이 1안타 1타점 1득점 올렸고, 박찬호는 끝내기 득점 만들며 2안타 1득점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발 벤자민이 7이닝이나 책임져준 게 컸다. 이영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임종성이 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고 박준순이 10회 찬스를 멋지게 살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승리로 연결됐다. 선수들 일주일 동안 고생 많았다. 사흘 내내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