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웹툰 권리사 협력…현지 법 대응 첫 성과
툰레이더·글로벌 동시 연재 전략 동시 가동
안티 파이러시, 불법 유통에 적극 대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네이버웹툰이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및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사들과 함께 다년간 스페인어로 불법 서비스를 제공한 해외 대형 불법 사이트와 연계 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 사법당국에 의한 조치로, 웹툰 권리사들이 해외에서 현지 법에 따라 직접 대응한 첫 성과 사례다. 특히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투믹스, 탑코미디어 등 저작권진흥협회(COA) 권리사들은 직접 조사를 통해 현지 운영진을 특정했다. 이에 따라 COA가 현지 수사기관 및 법원과 적극 협력해 폐쇄를 추진했다.
폐쇄된 사이트는 다수의 서비스를 거느린 스페인어 기반 대형 불법 웹사이트로 밝혀졌다. 권리사들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월 방문 횟수 약 8600만 건으로, 콘텐츠 업계가 해당 사이트들로 인해 수년간 입은 피해액은 수백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해당 사건은 정식 형사재판 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웹툰 불법 유통으로부터 창작자의 수익과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AI 기반 불법 유통 차단 기술인 ‘툰레이더(ToonRadar)’를 고도화해 불법 복제물을 사전 차단 및 유출 시점을 지연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의 연재 시차를 없앤 ‘글로벌 동시 연재’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동시 연재를 도입한 작품의 경우, 유료 결제액이 휴재 전 대비 최대 200%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수익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웹툰 대응 전담 조직인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를 통해 불법 웹툰 유통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앞으로도 COA 및 권리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