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상반기 판도를 가를 빅매치가 온다. KCYCLE 스타전 대상경륜이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6월 ‘왕중왕전’을 앞둔 전초전 성격의 무대다. 특선·우수·선발 전 등급 최강자들이 총출동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시선은 단연 특선급으로 쏠린다. 정종진(20기, SS, 김포)과 임채빈(25기, SS, 수성), 두 절대강자의 재격돌이다.

정종진의 기세는 뜨겁다. 올해 스피드온배와 부산광역시장배를 연달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수성팀 다수를 상대로 홀로 맞서 젖히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는 장면을 연출했다. 현재 통산 555승. 최근 맞대결 흐름도 정종진 쪽으로 기울며 ‘경륜 황제’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반면 임채빈은 설욕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그는 최근 연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여전히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최강자다. (22기, S1), 김옥철(27기, S1) 등 수성팀 전력을 앞세워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팀과 수성팀의 조직력 대결 역시 이번 승부의 핵심 변수다.

우수급은 ‘신예 vs 견제’ 구도다. 중심에는 30기 간판 박제원(30기, A1, 충남 계룡)이 있다. 데뷔 후 연속 우승을 이어가며 단숨에 우수급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선행과 젖히기를 모두 구사하는 자력형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윤명호(30기, A1, 진주)와 문신준서(30기, A1, 김포) 등 동기생들과 기존 강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견제가 예상된다.

선발급은 30기 신인들의 독무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승원(30기, B1, 동서울), 김용진(30기, B1, 수성), 신광호(30기, B1 청주), 김지호(30기, B1, 김포), 이주영(30기, B1, 동광주) 등 신예들이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 동기 일부가 우수급으로 올라간 상황에서, 남은 신인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권을 장악할지 관심이 쏠린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이번 KCYCLE 스타전은 상반기 판도를 가늠할 시험대다. 특선급 빅매치와 신인 돌풍이 흥행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번 스타전은 단순한 대상경주가 아니다. 특선급 빅매치, 신인 돌풍, 팀 전술까지 얽힌 ‘상반기 판도 시험대’다. 황제의 질주가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천재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가. 광명스피돔의 속도가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