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과거 불거졌던 ‘조폭 연루설’로 인해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당시, 동료 개그맨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투뿔’에는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의 시즌4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조세호와 출연진들은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곽범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최근 ‘도라이버’의 마니아층이 두터워졌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옥상달빛의 멤버 김윤주가 조세호의 하차 당시 상황을 걱정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함께 자리한 곽범은 당시 조세호가 겪었던 논란을 염두에 둔 듯 “개그맨 후배들 사이에서는 솔직히 세호 형이 그렇게 되면서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몇몇은 ‘저기는 내 자리인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곽범은 “메타코미디 안에서 조세호의 자리를 대신할 것을 준비하던 후배들이 15명 정도 있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예상치 못한 후배들의 반응을 들은 조세호는 “그걸 아는 본인 마음은 어땠겠냐”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도, 이내 “더 열심히 하겠다. 이 자리는 누가 봐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과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박 2일’ 등 출연 중이던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 직후 조세호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반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