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 부모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할까요?”
30년 현장 경험과 검증된 이론이 답하는, 부모를 위한 실전 안내서
“부모가 먼저 달라질 때 아이의 반응도 달라진다”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오늘의 부모들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많은 육아 정보를 접하면서도 더 큰 혼란을 마주한다. 떼를 쓰는 아이, 말을 거부하는 사춘기,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청소년 앞에서 부모는 막상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지?” 하고 얼어붙는다. 기존의 책들이 ‘왜’를 설명해 왔다면, 지금의 부모들은 ‘어떻게’를 찾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아 온 부모코칭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Active Parenting(적극적인 부모 역할)이다. 자녀의 자기존중·용기·협동심·책임감과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키우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도입된 지 30여년간 양육 현장에서 꾸준히 검증되어 왔다.
‘자녀의 마음 코칭(학지사)’은 바로 이 AP를 토대로, 저자 권선인(AP 한국 본부 1기 지도자·현직 AP 트레이너)가 현장 경험과 이론의 언어로 흔들리는 양육의 순간을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의 강점은 AP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본문과 실제 양육 현장의 장면을 그대로 담은 대화 사례에 있다. 매 장 끝에는 ①활동 목표 ②실천 활동 ③부모 교육 포인트 ④“나에게 건네는 한 문장”으로 이어지는 실천 활동지가 수록되어, 자녀를 이해하는 기술을 넘어 부모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이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발달 단계별 지도법, MBTI 기반 자녀 이해,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사용 규칙, 가족 모임을 통한 민주적 가정 만들기까지 전 12장에 걸쳐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부모뿐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교사, 가족의 변화를 돕고자 하는 상담자에게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다.
독자는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심리적 목적을 이해하고, 배운 대화와 훈육 기술을 일상에서 실천하며, 마침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부모가 먼저 달라질 때 아이의 반응도 달라진다는 것이 이 책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오늘도 소리치고 후회하는 밤이 있었다면, 그것은 더 나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의 증거이기도 하다. 배우고, 흔들리고, 다시 시도하는 모든 부모와 교사·상담자에게 이 책이 따뜻하고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권선이는 교육학과 박사로 전북대학교 교육학과 강의전담교수와 평생교육원 부모교육전담교수로 재직하다 현재는 ‘세움가족상담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존감을 심어주기(공저)’ 등이 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