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서인영이 화려하고 긴 네일아트를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을 실력으로 잠재우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서인영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10kg 감량 비법인 저당 김밥과 시골 된장찌개 레시피를 공개했다. 평소 트레이드마크인 길고 화려한 네일아트를 유지해 온 그는 “그 손톱으로 요리할 수 있냐는 말이 많다”며 대중의 궁금증을 직접 언급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나선 서인영은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육수용 멸치를 다듬으며 “아 내가 언제 멸치 똥 딸 줄 알았겠어? 타임할 때 구두나 물고 빨고 할 줄 알았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무를 손톱으로 딱 뜯어. 손톱이 용도가 있네”라며 긴 손톱을 도구처럼 활용하는 숙련된 모습을 보였다.

서인영은 “조금 버겁긴 한데 그래도 하긴 한다”며 나박썰기부터 깍둑썰기까지 무리 없이 해냈다. 특히 “내 손톱이 잘릴 바엔 내 손을 잘라”라고 농담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살림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냈다.

서인영은 긴 손톱 위로 위생 장갑을 거침없이 끼워 넣으면서도 “장갑을 낄 수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진이 “우와 대박, 무섭다”며 놀라워하자, 그는 “원래 중학교 때 방학 때부터 손톱을 붙였다”며 네일아트에 대한 남다른 역사를 공개했다. 특히 “아이돌들이 막 (손톱을) 붙이기 시작하니까 내가 더 길게 붙여야겠다 싶었다”며 ‘원조 네일 퀸’다운 승부욕을 드러내는가 하면,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길렀는데, (끼를) 분출할 곳이 없으니 손톱으로 분출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인영은 과거 스태프 갑질 및 욕설 논란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명을 ‘개과천선 서인영’으로 정하고 대중 앞에 다시 선 그는, 과거의 화려하고 거침없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박한 일상과 요리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본격적인 복귀 활동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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