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이틀 LG에 10회말 끝내기 승
장성우 10회말 끝내기 안타 폭발
KT 마무리 박영현 부진은 ‘옥에 티’
LG는 이날도 필승조 무너졌다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KT가 LG에 연이틀 연장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1위 자리를 조금 더 공고하게 만들었다. LG는 꽤 타격이 큰 연패다.
KT는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장성우의 끝내기 좌월 2루타를 통해 5-4로 이겼다.
전날 접전 끝에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품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뒤집는 힘을 보였다. 이날도 똑같다. 중반까지 끌려가는 흐름이다. 경기 후반 힘을 냈다. 7회 동점을 만들었다. 10회초 실점했으나, 10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다. LG는 이날도 불펜 필승조가 흔들렸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8안타 2볼넷 4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 역투를 선보였다.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으로 마쳤다.
전용주가 1이닝 무실점, 스기모토 고우키가 1이닝 무실점이다. 9회 올라온 박영현이 좋지 못했다. 9회초는 잘 막았다. 10회초 실점했다. 주권이 0.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10회말 끝내기 2루타 때리는 등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날았다. 유준규가 7회말 대타로 나서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 터뜨렸다. 1안타 2타점이다. 김상수가 3안타 경기 치렀다. 샘 힐리어드가 1타점 기록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5이닝 3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속구-포크볼-슬라이더-커브를 균등하게 구사하며 KT 타선을 제어했다. 승리투수도 될 뻔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불펜은 김진성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우강훈이 0.2이닝 2실점이다. 전날 0.1이닝 3실점에 이어 이날도 주춤했다. 김유영이 1.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9회 올라온 장현식이 10회 흔들리며 1.1이닝 2실점 패전이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안타 2타점으로 날았다. 천성호가 2안타 1득점이다.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득점 발판을 스스로 만들었다. 박동원과 송찬의가 2안타씩 쳤다. 박해민은 희생플라이 1타점이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4회말 최원준 유격수 실책과 도루, 장성우 볼넷 등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힐리어드가 3루 땅볼 타점을 생산해 1-0이 됐다.
5회초 LG가 뒤집었다. 2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다. 천성호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힐리어드 포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뒤로 빠졌다. 홍창기가 홈에 들어와 1-1이 됐다. 천성호는 3루까지 갔다. 오스틴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 역전 성공이다.
6회초 선두 송찬의가 우측 2루타를 때렸고, 오지환이 투수 희생번트를 댔다. 1사 3루 찬스다.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1로 한 걸음 달아났다.

7회말 KT가 따라붙었다. 장성우 볼넷, 김상수 좌전 안타, 이정훈 볼넷으로 2사 만루다. 유준규가 우월 2타점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이 됐다.
10회초 LG가 다시 앞섰다. 1사 후 천성호가 우전 안타로 나갔다. 오스틴 타석에서 박영현 폭투가 나왔다. 천성호가 2루를 거쳐 3루까지 들어갔다. 오스틴이 중전 적시타를 쳐 4-3이다.
10회말 KT가 웃었다. 유준규와 최원준, 김현수 볼넷으로 1사 만루다. 장성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5-4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