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싱어송 라이터 10CM 권정열이 대표곡 ‘그라데이션’과 관련, 절친인 그룹 소란 고영배의 미발표곡을 ‘표절’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에서 권정열은 마지막 대결 4라운드 미션곡인 ‘그라데이션’에 대해 “작업실에서 멜로디를 만들었는데 너무 들어본 것 같았다”며 “워낙 서로 작업을 같이 하다 보니 (고영배의) 미발매곡을 꿰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고영배가 만들던 어떤 노래를 제가 표절한 것”이라며 “서로 멜로디 지적하고 참견하고 그러니까”라고 고백하며 고영배를 공동작곡자로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고영배는“(권정열이) 저한테 노래를 불러주고 무슨 노래 생각 안 나? 네 노래 표절했다고 하더라”라고 작곡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해당 곡을 들은 소감을 묻는 말에 “청량함이 느낌이 왔다”며 “잘 되더라. 한창일 때 깜짝 놀랐다. 저작권료가 나올 때마다”라며 엄청난 저작권료 수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정열은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 모창 실력자들을 2표차로 간신히 따돌리며 원조 가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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