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해외 디자이너의 의상 미반환 논란에 휘말렸다.
벨기에 앤트워프 기반 패션 브랜드 ‘주다심’을 이끄는 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수 관련 앨범 커버 촬영을 위해 의상과 물품을 한국과 미국에 보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일부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수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내 물건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제가 그와 그의 한국팀에게 앨범 커버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낸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고 말했다.

보르트만스는 촬영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고, 이후 물품 반환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컬렉션에서 아주 중요한 세 작품인데,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송장과 계약서를 보냈는데 아무도 답장을 안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후속 영상을 올려 “지수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 나는 실제로 지수를 공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팀 누구에게서든 답변을 받기 위해 지수의 이름을 사용했다. 지수의 이름이 촬영 관련 메일들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 제기 자체는 철회하지 않았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작품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며 “6개월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후 상황은 일부 진전됐다. 보르트만스는 6일 “다행히 미국 측에서 연락이 왔다.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 하나를 한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 동원된 디자이너가 10명에 달하는데, 이제야 모든 디자이너가 본인의 작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수와 소속사 블리수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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