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한가인이 결혼 21년 만에 다시 한번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눈부신 비주얼을 과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8’ 7화에 호스트로 출연한 한가인은 등장부터 “오늘 여러분의 배꼽을 제대로 사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한가인의 ‘방부제 미모’였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동엽 곁에 선 그는 2005년 결혼 당시의 청순함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속 은주를 연상시키는 교복 차림으로 등장해 44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완벽한 교복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비주얼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그의 파격적인 코믹 연기였다. 한가인은 여신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웃음 폭주 기관차’로 변신했다. 이소룡 트레이닝복을 입고 쌍절곤을 휘두르는가 하면, 파전 서비스를 받기 위해 평상에 눕는 등 거침없는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신동엽의 명함으로 치아를 정리하는 등 털털함을 넘어선 광기 어린 코미디 감각에 베테랑 크루 신동엽조차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방송에는 ‘한가인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김동준이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거울 속 또 다른 한가인으로 나타난 김동준은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역대급 투샷을 완성했다.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한가인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재미있게 놀다 간다”며 “다음에도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한가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