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성료
용인수지구, 서대문구 7-1로 꺾고 우승
최우수선수상은 용인수지구 이준용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전국 리틀야구 최강을 가리는 무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용인수지구 리틀야구단이다. 치열했던 열전의 끝, 야구 꿈나무들의 땀과 열정이 가장 빛난 순간이다.
제21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11일 경기도 화성시의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왕중왕전을 끝으로 12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국 13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 등에서 펼쳐지며 ‘리틀야구 최대 축제’다운 열기를 뿜어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왕중왕전에서는 용인수지구 리틀야구단이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을 7-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용인수지구 선수들의 초반 집중력이 빛났다. 1회말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용인수지구는 3회말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박진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4.1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우승의 발판을 놨다. 여기에 타선의 응집력과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더해지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A·B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서는 서대문구가 1위, 계룡시가 2위를 차지했고, 강남구·성북구가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B조에서는 우승팀 용인수지구가 1위, 구미시가 2위, 연수구청과 양주시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도 빛나는 주인공들이 나왔다. 최우수선수상은 용인수지구 이준용이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서대문구 이승진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서대문구 황상훈 감독과 용인수지구 안경환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미래 야구의 희망’을 확인한 자리였다. 어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팀워크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도 돋보였다. 도미노피자의 지속적인 후원이 더해지며 대회는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며 ‘야구는 함께 만드는 스포츠’라는 메시지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분명한 것은 그라운드를 누빈 야구 꿈나무들의 12일의 여정은, 한국 야구의 내일을 밝히기에 충분했다는 사실이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