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이번엔 법정이 아니라 세기말 초능력 세계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이 ‘원더풀스’로 또 한 번 특별한 시너지를 예고했다.
박은빈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원더풀스 제작발표회에서 “‘우영우’ 이후 이렇게 빠른 시기에 다시 의기투합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박은빈은 “당시 ‘우영우’ 김밥집 앞에서 처음 이 작품 이야기를 들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유인식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업하게 돼 기뻤다. ‘우영우’ 이후 또 한 번 시청자분들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오는 1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인식 감독은 작품 기획 계기에 대해 “원래부터 슈퍼히어로 장르를 정말 좋아했다. 어릴 때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런 작품들에 대한 로망이 늘 있었다. 작가님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제 가슴도 다시 두근거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 이후 다시 함께한 박은빈과 임성재에 대해 “박은빈은 ‘우영우’를 함께하면서 늘 감탄했다. 정말 불가능이 없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믹 센스도 뛰어나고, 굉장히 과감하고 용기 있는 배우다. 흔쾌히 합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임성재에 대해서는 “다른 작품에서 보고 굉장히 놀랐던 배우였다. 그래서 ‘우영우’에도 캐스팅했었다”며 “당시 야채를 다듬다가 한 번 빙긋 웃는 장면이 전부였는데도 존재감을 조절할 줄 아는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임성재는 “믿고 보는 배우, 그리고 믿고 따를 수 있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최대훈 역시 ‘우영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대훈은 “아무래도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 다시 만났는데 다음에 또 만나면 감독님이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얼마 안 된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인식 감독은 “아차차”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최대훈은 “감독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이유 없이 좋은 사람, 싫은 사람,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 멀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나. 유인식 감독님은 저와 추구하는 결이 비슷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들이 다시 의기투합한 ‘원더풀스’의 흥행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유인식 감독은 “가능하다면 글로벌 1위를 했으면 좋겠다”며 “만약 글로벌 1위를 하게 된다면 ‘원더풀스’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콘텐츠를 찍어 공개하겠다”고 흥행 공약을 약속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