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대한민국 대표 K팝 시상식 ‘제35회 서울가요대상’(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오는 6월 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서울가요대상 심사가 12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스포츠서울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심사에는 최근 화가로도 데뷔한 작곡가 겸 가수 김수철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교수 겸 음악가 정원영, 가수 겸 음악감독 김현철 등의 심사위원이 참석해 한 해 동안 K팝 시장을 빛낸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을 짚어보고 수상자 선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인 작곡가 조영수는 개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오랜 시간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가요대상에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K팝 시장을 이끌어갈 후배 음악가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심사위원들은 K팝 시장의 지나친 상업화 흐름을 경계하며 날카로운 조언을 건넸다. 음반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하는 밀리언셀러가 쏟아지는 현 시장 상황 속에서, 아티스트들이 수익보다는 음악 자체를 위해 활동해야 K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팬덤 위주의 음악을 넘어 진정으로 대중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곡들이 탄생해야 정체기에 놓인 K팝이 다시 한번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영 교수는 K팝 장르의 다양성 확보를 역설했다. 정원영 교수는 “K팝의 다양화가 필수적인 시점이다. 최근 여러 경연이 활발히 진행되는 이유 역시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뮤지션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시도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가요대상과 같은 대형 시상식에서 실력 있는 밴드가 조명받으며 K팝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K팝이 글로벌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은 지금, 장르의 다변화와 저변 확대를 이끌어낼 우리의 노력도 필요하다. 서울가요대상이 이러한 숨은 음악인들에게 더 주목한다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날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부문별 수상팀(R&B힙합, 록/발라드, OST, 밴드, 트로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오직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대상의 원칙을 고수해 온 서울가요대상의 본상 및 신인상 수상팀은 심사위원 평가 40%,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 30%, 모바일 투표 결과 30%를 반영해 최종 선정된다. 후보 선정 기준은 써클차트 기준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이다.
한편,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은 오는 6월 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최근 티켓 오픈 14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