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재혼 후 아이를 갖기 위해 겪어온 눈물겨운 사투와 난임의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동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 남편과 함께 경주의 한 유명 한의원을 찾는 영상을 올렸다. 난임 부부들 사이에서 ‘임신 성지’로 불리는 곳으로, 서동주는 “장항준 감독님과 김은희 작가님 부부가 다녀온 뒤 임신이 됐다고 하더라. 웬만한 사람들은 다 거기 가서 임신이 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130년이 넘은 이 한의원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동주는 “드디어 전설의 그 장소를 가는구나 싶어서 어젯밤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한의사와 상담 자리에서 서동주는 시험관 시술을 위한 난자 채취만 10번 가까이 진행했고, 유산도 한 차례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료 결과에 대해서는 “체력이 너무 좋고 성격이 긍정적이라 힘든 줄 모르고 몸을 혹사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이런 상황에 도달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의사가 커피를 많이 마셨던 습관까지 짚어내자 “신기하게 진맥만 짚었는데 모든 걸 다 아시더라. 진짜 소름 돋았다”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한약 20일 치를 처방받았다. 한의사는 남편까지 진맥한 뒤 “아기 낳으면 100% 딸바보가 될 것”이라며 에둘러 응원을 건넸다.

집으로 돌아온 서동주는 담담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그 유명하다는 한의원까지 가보고 좋은 병원으로 옮겼는데도 임신이 안 된다면 그것 또한 내 운명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고(故)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로, 지난해 6월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