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못 만나고 돌아섰다”… 개소식 현장서 시작된 울림
“고시 3관왕에 유머까지”… 30년 전 김관영 회고
“정직·의리·추진력 갖춘 인물”… 선배가 밝힌 7가지 이유
“전북 정치 바뀌어야”… 민주당 독점구조 정면 비판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 전북도지사 선거가 정책보다 대립 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SNS에 올라온 한 장문의 글이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글쓴이는 자신을 30여 년 전 김관영 후보와 재정경제부 감사관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 김모 씨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김 후보 선대위 개소식을 찾았다가 장사진 인파에 밀려 끝내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 아쉬움을 글로 대신한다”며 당시 기억 속 김관영을 소환했다. 그는 “김관영 사무관은 대학 시절 공인회계사와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군 복무 후 복귀해 우리 방에 배치됐다”며 “유머 감각과 업무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다른 노력으로 사법시험까지 합격해 고시 3관왕이 됐다”며 “당시에도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소식을 찾은 이유에 대해 “억울함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도민 심판을 받으려는 모습에 위로라도 전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김씨는 글에서 김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그는 “김관영은 정직하고 의리가 있으며 소통과 배려 능력이 뛰어나다”며 “강한 추진력과 전북 사랑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료가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가족을 오랫동안 챙길 만큼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의 제명은 대권 경쟁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처럼 보였다”며 “전북에서 특정 정당만 선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도민들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