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CEO 서밋포럼서 류정혜 국가AI전략위원 “한국 AI 3强 정책과 미래” 강연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국내 대표 포럼·국제컨퍼런스 전문기관인 코리아씨이오서밋(KCS, 이사장 박봉규) 이 국방·AI 분야 강소기업 5곳과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KCS는 21일 서울 신사역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제54회 CEO 서밋포럼’을 열고, 5개사와 ‘SMART AI 유무인복합체계 사업’ 상호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더 리버사이드 호텔 5층 토파즈홀에서 열린 ‘54회 CEO 서밋포럼(삼목회·森木會)’을 계기로 성사됐다. 협약에는 KCS와 함께 ㈜바이텔(대표 정석규) , ㈜본에어로(대표 손완준) , ㈜모바일디에스티(대표 김주원) , ㈜인텔라이저(대표 이진규) , ㈜유캐스트(대표 김재형)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베트남·인도·파키스탄 등 신흥 방산·IT 시장 공동 진출이다. KCS는 국방인공지능협회와 연계해 국제 컨퍼런스 개최, IT 기술 교류, 기업 컨설팅을 총괄 지원한다. 5개 참여사는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AI 유무인 복합체계’와 ‘SMART AI Safety & Peace 플랫폼’ 사업화에 나선다.

5개사의 라인업은 사실상 ‘AI 국방 풀스택(Full-stack)’ 을 구성한다. 바이텔은 스마트 AI 전장 단말기와 안티드론 시스템, 본에어로는 AI Defence 기반 방산 플랫폼, 모바일디에스티는 전장통신체계 솔루션, 인텔라이저는 차세대 멀티모달 플랫폼, 유캐스트는 차세대 통합 보안 솔루션을 각각 담당한다. 전장 단말부터 안티드론, 통신, 멀티모달 AI, 보안에 이르기까지 AI 국방 가치사슬의 전 영역을 망라했다는 평가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필요시 상호 협의를 거쳐 2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날 1교시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류정혜 위원은 대통령소속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이자 우리금융그룹지주 사외이사,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이다.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 전 TOSS LAB Head of Marketing을 거친 IT·Tech 산업 26년 경력의 정통 전문가다.

류 위원은 ‘한국 AI의 3强 정책과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설정해야 할 좌표와 산업·콘텐츠·국방을 아우르는 ‘AI 3강(强) 도약 전략’의 핵심 축을 짚었다. 정부의 AI 정책 방향과 민간 산업계가 체감하는 현실을 동시에 풀어내며 참석 원우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2교시 연사로 나선 모함마드 수바 칸(Mohammad Sooba Khan) 파키스탄 투자영사는 ‘파키스탄 경제 및 비전’을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칸 영사는 전 파키스탄 정부 주한 명예 투자 상담관을 역임했으며, 20년 이상 한·파키스탄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온 인물이다.

칸 영사는 남아시아 시장의 최신 동향과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짚었다. 이번 MOU의 베트남·인도 진출 전략과 맞물려, 남아시아 거점 다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박봉규 KCS 이사장은 “포럼과 국제컨퍼런스, 기업 컨설팅을 아우르는 KCS의 강점을 활용해 각 기관의 제품·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베트남·인도·파키스탄 등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하겠다”며 “국방인공지능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SMART AI Safety & Peace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AI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AI는 더 이상 단일 기업의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국가 단위의 생태계 전쟁”이라며 “이번 MOU가 K-방산과 K-AI의 동반 수출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제54회 CEO 서밋포럼은 만찬과 ‘음악산책’으로 막을 올린 뒤 CEO 메시지, 1교시 류정혜 위원 강연 , 2교시 모함마드 수바 칸 영사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pensier3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