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버그, 두 번째 등판
70~80구에 5이닝 계획
“와일스 상태 따라 연장계약도 생각”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키움 부상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1)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지난해 잘 던진 기억이 있다. 키움도 5연승을 노린다.
설종진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 앞서 "로젠버그는 오늘 투구수 70개에서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닝은 5이닝 정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버그는 지난해 키움에서 뛴 선수다. 13경기 75.1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3.23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부상이 문제였다. 고관절이 좋지 않았고, 회복이 어려웠다. 교체가 불가피했다. 로젠버그는 미국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올해 다시 기회가 왔다. 네이선 와일스가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다. 이에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로젠버그를 다시 데려왔다. 지난달 21일 총액 5만달러에 영입했다.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다. 첫 등판이 지난 16일 창원 NC전이다. 2.1이닝 2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수 52개다.
이날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상대가 LG다. 지난해 세 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좋았다. 8이닝 13삼진 무실점 경기도 있다. 나머지 두 번도 5이닝 4실점(3자책), 5이닝 1실점으로 괜찮았다.

설 감독은 "첫 등판 때는 시차 적응 문제도 있었다. 팀에 오고 이틀 만에 던졌다. 몸이 무거운 느낌도 있었다. 이제 시차 적응은 됐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특별히 LG전에 맞춘 것은 아니다. 첫 등판 이후 다음 등판을 오늘로 이미 잡았다. 1회가 중요하다. 운영 면에서는 작년과 비슷하다. 문제는 스피드다.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그게 관전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계약 발표가 4월21일인데, 이제 두 번째 등판이다.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가 늦은 것이 아쉽다. 몇 경기 나서지도 못하고 보낼 판이다. 대신 변수가 있다. 와일스의 복귀 시점이다.

설 감독은 "와일스는 이번 주 라이브 피칭 들어간다. 총 세 차례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로젠버그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빌드업 과정이라면, 로젠버그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좌익수)-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박주홍(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초 안치홍이 2루수로 나가고,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살짝 조정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