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만날 남아공 주축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남아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팀으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 포함돼 멕시코~체코~한국과 차례로 만난다. 내달 12일 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홍명보호와는 6월25일에 맞대결한다.
남아공은 홍명보호의 1승 제물로 평가받는다. 자국에서 열린 2010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자력 진출은 지난 2002 한일 대회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포스터는 FIFA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 본선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나는 항상 가장 큰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하고 싶었다. 내가 우러러보던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본 것이 우리 안에 믿음을 만들었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게 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우승하는 것이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멕시코뿐 체코, 한국을 모두 이기고 싶다. 나아가 월드컵에서 치르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자 한다. 한 경기씩 잘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아공은 자국 리그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뛰는 선수들이 상당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포스터는 그만큼 핵심 자원이다. 지난시즌 번리에서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 3골2도움에 그쳤으나, A매치 26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포스터는 “많은 싸움과 희생 끝에 월드컵 본선에서 나와 남아공이 누구인지 세상이 보여줄 기회”라며 “우리는 2023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16강 무대를 밟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상대가 경계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 본선에 오를 충분한 자격을 갖췄고, 선수층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오는 29일 요하네스버그의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니카라과와 평가전을 통해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베이스 캠프지인 파추카로 이동, 고지대 적응에 나선다. 파추카는 해발 고도 2430m에 달한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