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현, 연이틀 선발 제외
“이번 주까지 지켜보겠다”
김도환 부상 복귀→바로 선발 출전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일단 지켜보겠다."
삼성 주전 유격수 이재현(23)이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허리가 계속 좋지 않다. 아예 1군에서 빼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타격감이 한창 좋은 상태이기에 더 아쉽다.
박진만 감독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앞서 "이재현은 이번 주까지는 지켜보려 한다. 일요일(7일) 지나고 월요일(8일)까지도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전되지 않으면 생각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부상 복귀 후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쉽다. 팀이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이재현이 좋았는데 부상이다. 타선 전체로 봤을 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재현은 올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43, 7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 기록 중이다. 4월 햄스트링 부상이 오면서 한 차례 1군에서 빠졌다. 4월22일 말소됐다가, 5월12일 돌아왔다.
복귀 후 불방망이 휘둘렀다. 복귀 첫 경기부터 홈런을 쐈다. 5월14일 LG전에서는 2홈런 경기도 치렀다. 5월31일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356, 6홈런 12타점, OPS 1.234 쐈다.
다른 부상이 또 괴롭힌다. 허리 골타박 증세다. 통증이 계속된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경기가 또 쉽지 않다. 한 번씩 빠지는 경기가 나온다.

5월29~31일 두산과 3연전 가운데 3차전은 결장했다. 2~4일 NC와 주중 시리즈에서도 4일은 뛰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KIA와 3연전 첫 경기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삼성 타격감이 좋지 않다. 특히 NC전에서 1승 후 2패다. 르윈 디아즈가 살아난 것은 반가운데, 다른 타자들이 침묵했다. 이재현이 빠진 구멍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박 감독도 답답하다.
일단 지켜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좀 더 보고, 아예 1군에서 빼는 것도 고민한다. 계속 이 상태로 가는 것도 마냥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제대로 쉬면서 회복하고 돌아오는 쪽이 낫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백정현이 말소되고, 김도환이 등록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가 이날 복귀했다. 바로 선발 출전한다. 올시즌 타율 0.286, 1홈런 4타점, OPS 0.864로 좋다. 기대를 걸 수 있다.
최형우는 지난 4월26일 고척 키움전 이후 40일 만에 5번 타순이다. 계속 3번 혹은 4번으로 나갔다. 최근 살짝 처졌다. 타순을 조금 바꿨다. 박 감독은 "요즘 2~3경기 결과가 잘 안 나왔다. 타자마다 사이클은 있다. 워낙 경험 많은 선수다.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