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5일 개회식부터 대회 시작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총출동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제6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가 시작됐다. 5일 청주 엔포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12일까지 8일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26개 팀, 317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27년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비롯해 2026년 청소년대표·꿈나무선수 선발전, 동아시아유스공기총사격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초등부 43명부터 일반부 657명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격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대한사격연맹 전 종목 14개 종목 79개 세부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5일 개회식에 앞서 오후 5시20분에는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현충시설인 청주 삼일공원에서 식전 참배 행사가 거행됐다. 삼일공원은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5명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1980년 충청북도가 동상과 기념공원을 조성한 곳이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 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이범석 청주시장, 신호태 충북사격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헌화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오후 6시 개회식에서는 약 300명의 내빈과 참가 선수단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영상 상영, 캐리커처 증정식, 국민의례,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회선언, 선수 및 심판 선서, 축하공연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1920년 봉오동 전투 독립전쟁 첫 대승의 주역이자 탁월한 사격술로 이름 높은 홍범도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식전 이벤트와 함께, 청주 지역 전통주인 신선주를 곁들인 만찬이 이어지며 참석자들 사이의 교류와 화합의 시간도 마련됐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부윤경 이사장 권한대행은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는 2021년 창설 이래 단 한 번도 선수들에게 참가비를 받은 적이 없다”며 “선수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를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부 종목에 대해 KBS1을 통한 방송 중계도 예정되어 있다. 9일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은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결선과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결선이 생중계된다. 10일에는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및 남자 일반부 속사권총 결선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회장은 “홍범도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서 전국의 사격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치열한 경기와 함께 사격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선수 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