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타율 0.096…애틀랜타는 웃었지만 입지는 더 좁아졌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웃었지만 김하성의 표정은 밝기 어렵다. 팀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지만, 김하성은 또 한 번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애틀랜타는 8일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수비나 대타 출전도 없었다. 유격수 자리에는 경쟁자인 호르헤 마테오가 선발 출전했다. 마테오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올해 1월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거쳐 지난달 13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타율 0.096, 52타수 5안타다. 홈런은 아직 없다.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은 출전 기회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과 6일 피츠버그전에 결장했다. 전날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쟁 구도도 만만치 않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두본 등이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김하성이 방망이로 반등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면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는 정반대다. 애틀랜타는 이날 6회까지 피츠버그에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마이클 해리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역전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45승2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리그 전체 승률 1위 흐름도 이어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