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명단 발표 D-1
박진만 감독, 3명 차출 예상
주전 빠져도 ‘잇몸’으로 간다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3명 뽑히지 않을까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 발표가 하루 남았다. 야구계 전체 촉각이 곤두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령탑은 또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다. 시즌 막판 주요 전력이 빠지기 때문이다. 삼성 박진만(50) 감독은 '괜찮다'고 한다.
박 감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앞서 "3명 뽑히지 않겠나. 다른 팀도 그럴 것이다. 야수 쪽은 빠져도 대처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는 불펜 쪽에서 빠질 것 같은데, 이쪽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2주 동안 잘 버텨보겠다. 없는 동안 나머지 선수로 잘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2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힌 선수 24명 명단을 발표한다. 초미의 관심사다. 병역 혜택이라는 거대한 '당근'이 걸려 있다.
미필 선수들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구단들도 마찬가지다. 팀의 미래 계획이 바뀔 수 있다. 물론 금메달을 무조건 딴다는 보장은 없다. 대신 뽑혀서 대회에 나가야 기회도 있는 법이다.
박 감독은 3명을 말했다. 야수와 불펜을 '지나가듯' 얘기했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 11일 최종적으로 나온다. 이와 별개로 시즌은 또 계속 치러야 한다.
아시안게임이 9월19일 개막해 10월4일까지다. 야구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 소집 일정도 아직이다. 어쨌든 9월 어느 시점이 되면 팀별로 선수들이 차출된다.

그때는 감독의 '운영의 묘'가 중요하지는 시기다. 어떤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KBO가 엔트리 1명을 더 늘렸기에 물량전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게 됐다.
일단 박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내야와 외야에 '뎁스'는 잘 갖춘 상태다. 불펜도 육선엽 김태훈 이재익 등 대기 자원들이 있다.
이미 지금도 '강한 잇몸'으로 시즌 치르는 중이다. 김영웅이 없고, 이재현이 100%가 아니다. 구자욱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뎁스로 버텼다. 최상위권에서 싸우는 중이다. 아시안게임 때 선수가 일부 빠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