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호프’가 온다.

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 측은 17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총을 들고 무엇인가를 경계하는 세 인물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담겼다.

특히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과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분)의 경계심 감도는 표정은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숨죽이고 보게 만든다.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침착하게 총구를 겨누는 순경 성애(정호연 분)의 강력한 에너지와 포스는 세 인물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3인의 캐릭터 위로 모습을 드러낸 외계인의 실루엣은 실체를 가늠할 수 없는 사건의 시작을 예고하며 '호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메인 포스터 속 배경이 된 빽빽한 나무숲은 영화의 주요 로케이션 중 한 곳인 루마니아 레테자트 지역에서 촬영됐다.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거친 생명력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호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미장센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는 7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sjay0928@sportsseoul.com